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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우파 방송사 사장 임명해야"...朴 정부도 언론 사찰 / YTN

2019-05-14 25 Dailymotion

박근혜 정부 정보경찰이 KBS와 MBC 등 지상파 방송사를 사찰하고, 임원 인사까지 개입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세월호 참사 직후 비판 여론 무마를 위해 방송사 사장에 우파 인사를 임명해야 한다고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정부 경찰의 방송사 사찰 문건 존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김시곤/ 전 KBS보도국장(지난 2014년 5월) : 언론에 대한 가치와 신념도 없이 권력의 눈치만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온 길환영 사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.]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 발생 직후인 지난 2014년 5월. <br /> <br />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은 길환영 사장이 해경 비판 기사를 내보내지 말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장이 커지자 경찰청 정보국도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KBS 등 지상파 방송 동향을 사찰해 청와대에 대응방안을 보고한 문건이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KBS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사장 퇴진 요구가 고조되고, 촛불집회 보도 비중도 높이려는 경향이 감지된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MBC에 대해서도 세월호 참사 이후 동향을 구체적으로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한국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현진 당시 아나운서의 뉴스데스크 앵커 복귀를 대표적인 정상화 사례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 중간에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가 메인 뉴스를 맡도록 배려해 기자들이 반발해도 파급력이 크지 않을 거란 전망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또 드라마와 예능을 정상 편성하며 사측이 정상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정보경찰의 방송사 사찰 활동은 단순한 동향 파악에 그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친정부적인 보도 성향을 유지하기 위해 지상파 사장 인사와 보도까지 구체적으로 조치를 주문한 것도 문건에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방송사 사장을 선임할 때는 우파 인사가 임명되도록 조치하라는 상식 밖의 주문도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야당이 추천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대해서도 선임 거부 기조를 유지하라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KBS와 MBC 등 영향력이 큰 공중파에 대해 세월호 보도 비중을 축소하도록 권고하고, 다른 방송사들도 정부 비판 보도를 자제하도록 경영진에 협조를 촉구해야 한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 정보경찰의 방송사 사찰과 인사 개입 정황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50518294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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